한쪽 코막힘, 피 섞인 콧물…비염인 줄 알았다가 ‘부비동암’ 진단
■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착각하는 ‘침묵의 암’ 고(故) 백성문 변호사의 별세 소식은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는 지난해 부비동암 진단을 받고 수술·항암·방사선 치료를 병행했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초기에는 단순한 비염으로 오인했으나 암은 이미 눈 주위와 안와(眼窩)까지 침범해 한쪽 시력을 잃었다. 부비동암은 코 주위를 둘러싼 공기주머니(부비동)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전체 암의 0.2% 미만을 차지한다. 희귀하지만 치명적이다. 초기 증상이 … 더 읽기